카카오톡 신기능, 스포 방지 끝판왕!

카카오톡 신기능 스포방지

2025년 6월 기준 카카오톡 신 기능 “스포방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OTT 콘텐츠가 일상 속 주요 대화 소재가 된 요즘, 원치 않는 스포일러로 인해 콘텐츠의 재미가 반감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단체 채팅방이나 커뮤니티에서는 콘텐츠를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줄거리, 반전 등을 공유하는 일이 잦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카카오톡이 ‘스포 방지 기능’이라는 신기능을 정식 도입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해당 기능이 사용자들의 요청에서 시작된 만큼, 메시지 중심의 소통 공간에서도 콘텐츠 감상 경험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최신 버전 업데이트 이후 사용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활성화된 상태로 적용됩니다. 콘텐츠를 향유하는 방식이 다양해진 시대에, 메시지 하나로 인한 불쾌한 경험을 예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기능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스포 방지 기능은 AI 기반 문맥 분석 기술을 통해 메시지에 포함된 콘텐츠 정보를 인식합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 회차 번호나 결말, 반전 내용 등이 포함된 메시지에는 자동으로 ‘스포일러 주의’ 표시가 붙습니다. 이 경고는 사용자가 직접 ‘보기’를 누르기 전까지 내용이 가려져 있어, 콘텐츠를 시청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정보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는 넷플릭스, 디즈니+,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주요 OTT 플랫폼의 콘텐츠와 연동되어 있으며, 카카오 측은 추후 유튜브, 웹툰, 게임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설정 방법과 활용 팁〉

스포 방지 기능은 최신 버전의 카카오톡에서 자동 활성화되어 있으며, 설정을 통해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 카카오톡 실행 → 더보기(…) → 설정
• 채팅 메뉴 선택 → 스포 방지 기능 ON/OFF

이 기능은 특히 단톡방에서 드라마나 영화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이용자, 콘텐츠 시청 텀이 다른 사람들과 채팅할 일이 많은 사용자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사용자 반응과 기대되는 변화〉

기능이 적용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환영하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제 단톡방 켜는 게 무섭지 않다”, “드라마 보기 전까지 핸드폰 못 켰는데 너무 좋다”는 리뷰가 이어지고 있으며, 스포로 인해 대화에 불편함을 느꼈던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변화입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필터링 기준이 지나쳐 단순한 대화까지 차단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만, 대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스포 방지 기능은 단순한 기술적 도입을 넘어 콘텐츠 소비 방식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됩니다.